[현장연결] 내주 일상회복 1단계…수도권 10명·비수도권 12명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일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수칙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다음 주부터 시행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652일,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49일 만인 11월 1일 우리 공동체는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딛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것은 코로나의 싸움이 끝이 아니라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하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이 시작되지만 코로나의 위협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혹시 방역에서 손을 떼보자 이런 거 아니냐.<br /><br />더욱 아닙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코로나 상황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그동안 빼앗겨온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의 조각조각들을 조금씩, 조금씩 복원해 나가는 그런 의미입니다.<br /><br />복원 과정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남겨진 상흔들을 하나하나 치유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힘을 모아보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에 우리는 이제 담대한 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은 세 단계에 걸쳐서 차근차근 추진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첫 번째 단계를 4주간 시행을 하고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다음 단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그동안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뼈아픈 희생을 감내해 주신 소상공인,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회복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 영업시간 제한 등 생업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대폭 풀겠습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 인원제한도 완화됩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는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,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만남과 모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지고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인원제한까지도 해제될 수 있을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식당과 카페는 취식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분들은 최대 4명까지만 자리를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경우에는 접종 증명 음성확인제를 적용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백신패스라고 이야기하는 바로 그런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방역 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어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시설에 따라서 1, 2주간의 계도 기간을 주어서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 밖에도 종교시설, 공연장, 집회,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회복을 위해 완화된 방역 기준을 적용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행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중대본 회의 이후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청장님께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우리 앞에 펼쳐진 이 새로운 도전의 길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힘든 여정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끝나지 않은 4차 대유행, 계절적 취약 요인, 아직도 520만 명가량 있는 미접종자 등 여러 위험요인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여러 나라의 앞선 사례에서 보듯이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예외 없이 확진자 수가 늘어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국민들께서 지금껏 보여주신 시민의식과 성숙함을 믿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뒷걸음치지 않고 앞으로 해쳐나가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갖추어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 체계를 한층 더 정교하게 다지고 혹시 모를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서 언제든지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의료 대응에 큰 보탬이 될 코로나 치료제도 시판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확보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해 주신 것처럼 방역을 최우선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책임 있는 실천의 모습들을 변함없이 보여주시기를 희망합니다.<br /><br />일부 여러 불편함을 호소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것은 우리 공동체를 지켜가기 위한 시민으로서의 서로가 서로에 대한 최소한도의 믿음과 최소한도 지켜야 될 예의라 그렇게 생각하시고 힘들지만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특별히 한 세 가지 원칙입니다.<br /><br />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. 마스크 지금 벗을 수 없습니다. 마스크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주기적인 환기 중요합니다. 많은 나라들이 주기적인 환기를 중요한 방역의 수단으로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진단검사.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시다 하면 적극적인 진단검사.<br /><br />이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큰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.<br /><br />주기적인 환기, 적극적 진단검사 이 세 가지 방역수칙 꼭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.<br /><br />많은 정책이 그러하듯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초기 현장 안착 여부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.<br /><br />각 부처와 지자체는 더 나은 대한민국 일상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다음 주부터 방역 현장과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